서울 동북권 호우경보, 경기 구리·오산 등 호우주의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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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7-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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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는 끝났지만, 국지성 집중호우 이어져"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난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난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북권에 호우경보, 경기 구리를 비롯한 오산·가평·하남·용인·광주·이천·안성·양평·여주·남양주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8시 10분을 기해 서울 동북권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앞서 7시 5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특보가 내려진 곳은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다. 이외 서울 동남·동북·서남·서북권은 폭염주의보 상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50분을 기해 경기 구리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산·가평·하남·용인·광주·이천·안성·양평·여주·남양주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독수리는 중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 후 북진하며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한반도 주변은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지적인 대기불안정에 의한 강한 소낙성 강수 형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우리나라는 폭염과 함께 국지적 대기 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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