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선이 범행 전 살해 방법,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등을 검색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현재 포털 사이트에 조선의 검색 기록을 넘겨받고 개인 컴퓨터를 분석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훔친 흉기 외 다른 범행도구를 구입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금융거래 내역도 보고 있다.
경찰 조사 중 조선은 "오래전부터 살인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남들보다 키가 작아 열등감이 있었다", "오랫동안 나보다 신체적·경제적 조건이 나은 또래 남성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왔다" 등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늘은 감정이 복잡하다"며 거부했던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도 받았다. 국내에서는 25점을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검사 결과는 열흘 정도 소요된다.
한편, 이날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조선의 이름을 비롯해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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