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국토교통성 항공국과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은 양국 간 항공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양국을 잇는 항공편 수요가 크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항공편 재개를 촉진하는 한편, 항공업계 탈탄소화를 추진한다.
양국은 2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일본-싱가포르 간 정책대화를 통해 4개 항목에 합의했다. ‘양국 도시를 잇는 항공편 재개’, ‘항공업계 그린화’, ‘안전문화 양성’, ‘인력부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신기술 활용’ 등 4가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을 잇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주당 항공편수가 지난해 12월에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의 50% 수준이었으나, 올 7월에는 65% 이상까지 회복됐다. 6개 항공사가 122편의 여객편을 운항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적인 항공편 재개를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자는 지난해 12월에도 정책대화를 실시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양국 간 국제항공운송 확대 및 항공 탈탄소화 등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일본 정부가 항공 탈탄소화와 관련된 양해각서를 해외 항공당국과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실시된 정책대화는 지난해 12월 대화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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