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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희토류 및 광물자원 장기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동 계획에는 희토류의 가공 전 채굴량을 2030년까지 연간 202만톤으로 확대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라이차우성 등 9곳의 광산에서 채굴한다.
총리실은 결정 866호(866/QD/TTg)를 18일 공포했으며, ‘2021~2030년 광물의 탐사, 채굴, 가공, 이용계획’을 승인했다.
희토류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라이차우성 돈빠오와 옌베이성 옌후 등의 기존 광산 개발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이차우의 5곳, 라오까이의 3곳, 옌베이의 1곳 등 총 9곳에서 신규 채굴을 개시한다. 동 계획은 현재 기준의 채굴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2030년까지 채굴량을 연간 202만톤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2031~2050년에는 돈빠오에서 채굴을 계속하면서 라이차우성과 라오까이성에 3~4곳의 신규 광산을 개발, 연간 채굴량을 211만 2000톤으로 확대한다.
뚜오이째 인터넷판에 따르면, 돈빠오 광산 개발은 2014년에 인가됐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아직 채굴이 시작되지 않았다. 사업주인 라이차우 희토류는 채굴개시를 위해 국내외 협력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의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매장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 희토류는 전기차(EV) 등 첨단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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