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의 경량궤도교통(LRT)은 내달 18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25일부터 재개할 예정이었던 승객을 태운 시험주행을 연기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조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재개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수도권 LRT를 운행・운영하는 크레타 아피 인도네시아(KAI)에 따르면, 열차 정차 시 정확한 위치조정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정차장치 시스템 조정작업 등을 하고 있다고 한다.
KAI의 수도권 LRT 사업부 관계자는 현재 승객없이 시험주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준비가 되는대로 승객을 태운 가운데 시험주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살 교통부 철도국장은 NNA에, 현재 재개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도권 LRT는 승객이 탑승한 가운데 시험주행을 12일 개시했으나, 시스템 불안 등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운행을 중단했다. 초대된 승객이 탑승하는 시험주행이 25일부터, 일반시민이 탑승하는 시험주행은 29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다.
수도권 LRT는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며, 자율주행 레벨을 나타내는 ‘GoA’ 중 운전기사는 필요없으나 관계자는 승차해야 하는 ‘레벨 3’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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