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시짱(티베트)자치구, 인도 국경 등을 담당하는 서부전구를 방문해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인민해방군 창건일(건군절·8월 1일)을 앞두고 26일 오전 10시 20분께 서부전구 공군 기관을 시찰했다.
시 주석은 "요구받은 임무에 바짝 달라붙어 특수한 환경에 적응하고, 군사 투쟁(전투) 준비를 심도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일상적 방공(防空)으로 안보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장비 역량으로 전투력을 갖추고 작전 체계에 유기적으로 통합해야 한다"며 "항공병 부대와 지대공, 레이더, 전자전 등 부대의 발전을 총괄해 작전 능력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날 실전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고 훈련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점과 군의 사상적 무장의 필요성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이 방문한 서부전구는 독립 문제가 주기적으로 대두되는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시짱자치구 등을 관할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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