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향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과 한반도에 북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49m/s, 시속 20㎞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된 카눈은 3~5일 오키나와 서쪽 혹은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태풍이 멀리 있고 이동 경로에 변동성이 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주 후반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시 브리핑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열대과일의 이름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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