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해외연수사업인 ‘큰길(CNGYL, ChungNam Global Young Leader)’ 제1기 학생들이 필리핀에서 3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도와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사장 김태흠, 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박하식 진흥원장을 비롯해 인솔자들과 출국한 제1기 117명(천안·아산·공주·보령)의 학생들은 다음달 19일까지 필리핀 클락에 소재한 혹슨 및 콩고디아 대학 부속 어학원 등에서 어학연수 및 현지 문화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평일에는 현지 원어민 강사와 함께 1대 1 수업, 조별과제 및 발표 등 수업을 듣고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며, 주말에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현지 고등학교 교류 체험, 스포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8일 발대식에서 학생들에게 “단순히 영어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개방적인 자세를 길러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청소년들에게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도권과의 어학격차 해소는 물론 글로벌 미래 인재로 육성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총 10억 원을 투입해 하계와 동계로 나눠 고등학교 1학년 300여 명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 1월 8일부터 26일로 예정된 동계 연수는 서산, 논산 등 11개 시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00여 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인재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하식 진흥원장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충남의 젊은 인재들이 세계를 주도하는 우수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앞날에 이번 연수가 큰 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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