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VIP의 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7250억원 차입금 5000억원으로 축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8-01 09: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유상증자 1000억원 실행·운영자금 1250억원 확보

  • 운전자금도 300억원 추가하며 리파이낸싱 성공

  • 카지노 업장 4곳 상반기 매출액 3524억원 추정

  • 파라다이스 측 "일본시장 집중공략 성과" 강조

사진파라다이스그룹
[사진=파라다이스그룹]
파라다이스세가사미(대표이사 최종환)가 오는 12월 만기되는 7250억원의 담보대출 차입금을 5000억원으로 축소했다고 1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합작사 세가사미홀딩스와 협력을 통해 유상증자 1000억원을 실행하고 운영자금 1250억원을 확보해 총 725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차입금 규모를 축소했다.

또한 위기 대응 차원에서 운전자금 300억원도 추가로 확보하면서 국내 복합리조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이번 리파이낸싱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PF 대출 연체율 증가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불확실한 금융 환경 대비 금리 인상을 최소화했고, 전액 1금융권으로 구성된 대주단을 통해 기존 PF 성격의 차환 프로젝트에서 일반 기업 대출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등 시장 신뢰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힘주어 말했다.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완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VIP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상반기 매출액(추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35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2분기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관계자는 "세가사미홀딩스와 협력 관계를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중국 리오프닝 효과까지 반영된다면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