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대러 무기 거래 가능성 유심히 지켜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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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8-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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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강댐 방류하기 전에 미리 우리측에 알려줘야"

북한 전승절 열병식에 등장한 핵어뢰 해일 사진연합뉴스
북한 전승절 열병식에 등장한 핵어뢰 '해일'.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최근 외신에서 북한의 러시아 무기 거래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할 수 없지만 관계기관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불법 무기 거래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북한은 언론에 보도된 날짜를 포함해 7월 중에 수위 조절 차원에서 수시로 방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류할 때 우리 쪽 수위 변동 발생과 수위 상황에 따라 우리 쪽에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있으면 사전에 알려달라고 한 게 우리의 요청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위험한 상황은 아니고 주의하고 관측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무단 황강댐 방류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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