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거래 플랫폼 에픽원이 자사 서비스를 통해 체결된 누적 거래액이 130억원, 매출액은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객단가 1000만원 이상 고가 하이엔드 컬렉터블 제품 거래 체결 건수가 1000건 이상 급증해 매월 20% 이상 거래량이 늘어난 결과다.
거래 규모가 단기간 내 가파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플랫폼 핵심 기능 업데이트가 있다. 에픽원은 지난 5월 직매입 단일 구조에서 구매자 매칭 형태까지 서비스 폭을 확대하고, 국내외 딜러와 개인이 손쉽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비딩 시스템’을 선보였다.
에픽원은 하이엔드 중고거래 과정의 불편함과 안전 우려를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기술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제품 이미지 5장 만으로 즉시 판매가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분석 서비스가 있다. 즉시 판매가 어려운 경우에도 자체 비딩 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 간 거래를 성사시킨다. 또 투명한 가격정보 제공과 상품 컨디션 보증제로 희소성이 높은 컬렉터블 자산거래 안정성을 높였다.
에픽원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 중 국내외 유명 작가 원화·판화, 희소성 높은 켈리백, 버킨백 등 미술품·명품 가방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한다.
김사랑 에픽코퍼레이션 대표는 “디지털 기술 역량에 집중한 결과 필요한 기능을 적시에 선보이며 거래 체결량을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었다 ”며 “꾸준히 플랫폼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하이엔드 컬렉터블 자산거래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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