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파이낸셜그룹 카사, 오는 9월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 재개… 투자자 선호지역은 강남권

사진=카사

국내 최초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 카사는 하반기 신규 공모를 앞두고 '공모 건물 위치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카사 앱 이용자 21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투표 참여자의 56%는 강남지역에 투자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인 응답률로는 압구정·청담·신사 지역이 31%로 1위를 차지했다. 압구정 지역의 경우 한국부동산원이 산출하는 임대가격지수 역시 1분기 107.58로 전년 동기(100.89) 대비 대폭 상승했다.

강남역·역삼역·삼성역 등 2호선 강남 핵심 지역은 25%로 2위를 차지했다.

카사는 "GBD(Gangnam Business District·강남업무지구) 지역으로 불리는 범 강남지역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압도적인 투자 선호도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3위는 역시 강남 인근에서 가까운 성수·서울숲이 꼽혔다. 이어 여의도·국회의사당 인근 및 광화문·을지로 등의 전통적인 업무지구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부동산 투자 불확실성 헷지를 위해 견지해야 할 핵심 가치는 입지"라며 "복합적인 경제여건 속에서도 강남불패 신화는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카사는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우량한 입지에 있는 매력적인 부동산들을 곧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 최초의 조각투자 혁신금융서비스인 카사는 지난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됐다.

카사는 강남과 여의도 등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 호텔, 물류센터 등 총 384억7000만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하며 개인들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6건의 공모 조기완판과 더불어 2건의 매각으로 10%대의 누적 수익률을 제공했다.

카사는 오는 10일 대신증권 계좌 개설 오픈을 시작으로 9월 중 공모를 재개할 방침이다. 신규 공모에 맞춰 오는 9일까지 카사의 새로운 공모 지역을 맞추는 SNS이벤트가 카사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치킨·커피 쿠폰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