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이날 중대본 1단계 가동과 함께, 폭염 위기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이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달 1일에도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행안부는 최근 기온 급등과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대본 가동을 통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중대본은 우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 대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피해 상황을 확인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지자체를 포함한 각 기관은 지금까지 해오던 폭염 대응의 수준을 넘어 취약계층, 취약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라”며 “국민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