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 면적은 감소했지만, 준공 면적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22.6%, 착공 면적은 28.7% 감소했지만, 준공 면적은 3.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의 허가 면적은 7202만9000㎡로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9303만8000㎡) 대비 2100만9000㎡ 감소했다. 동수는 7만7501동으로 전년 동기(10만5625동) 대비 2만8125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건축 허가 연면적은 연평균 1.0% 증가했지만, 동수는 9.7% 감소했다. 동수는 감소한 반면 연면적은 증가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은 3084만㎡으로 1017만5000㎡(24.1%) 감소했고, 지방은 4118만9000㎡으로 1083만4000㎡(20.8%) 줄었다. 용도별로 전년 동기 대비 상업용(28.0%), 주거용(22.7%), 기타(21.3%), 공업용(18.3%), 교육 및 사회용(8.9%)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3592만㎡로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의 착공 면적 감소로 전년 동기(5845만3000㎡) 대비 2253만3000㎡ 감소했다. 동수는 5만8475동으로 전년 동기(8만2036동) 대비 2만3561동 감소했다. 지난 5년간 상반기 건축 착공 연면적과 동수는 각각 연평균 9.0%,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착공 면적도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은 1718만2000㎡으로 1104만5000㎡(39.1%) 감소했고, 지방은 1873만7000㎡으로 1148만9000㎡(38.0%) 줄었다. 용도별로 전년 동기 대비 기타(46.6%), 상업용(42.9%), 주거용(37.7%), 공업용(33.9%), 교육 및 사회용(0.3%)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전국 준공 면적은 7047만1000㎡로 아파트, 연립주택 등의 준공 면적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6821만2000㎡) 대비 225만9000㎡ 증가했지만, 동수는 6만6130동으로 전년 동기(7만6111동) 대비 9986동 감소했다. 다만 최근 5년간 상반기 준공한 건축물의 연면적과 동수는 연평균 각각 4.5%, 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준공 면적은 수도권이 3824만7000㎡, 지방 3222만4000㎡로 각각 5.3%, 1.0%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