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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인구동태예측에 따르면, 2023년 말레이시아 총인구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3340만명이 될 전망이다. 0~14세의 인구는 감소하는 한편,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1750만명으로 여성(1590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국적별로는 말레이시아 국적이 3040만명.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2.4%에서 91.1%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4월 입국규제 철폐와 올해 외국인 노동자 고용규제 완화 등으로 외국 국적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300만명이 될 전망.
연령별로는 0~14세가 750만명(총인구의 22.6%)으로 전년의 760만명(23.2%)에서 감소되며, 15~64세는 2340만명(70.0%), 65세 이상은 250만명(7.4%)으로, 각각 전년의 2280만명(69.6%), 240만명(7.2%)보다 늘어날 전망. 연령의 중앙치는 30.7세로 전년의 30.4세보다 다소 상승될 것으로 예측됐다.
민족별 비율은 부미푸트라란(말레이시아 원주민)이 70.1%로 최다. 화교계 22.6%, 인도계 6.6%, 기타 0.7%의 순.
주・연방직할구별로는 슬랑오르주가 가장 많은 720만명으로 총인구의 21.6%를 차지할 전망. 조호르주(410만명, 12.3%), 사바주(360만명, 10.8%), 페락주(250만명, 7.6%), 사라왁주(250만명, 7.5%)가 그 뒤를 이었다.
합계특수출산율은 2021년 기준 1.7. 평균 수명은 2022년 기준 73.4세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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