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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오위안(桃園)시정부 노동국은 미국의 화학기업 케무어스의 대만 자회사(台湾科慕)가 대량해고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장의 조업정지로 종업원 259명을 9월 30일부터 순차 해고한다는 계획이다.
노동국에 따르면, 케무어스 대만 자회사는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일 공장을 폐쇄했다.
노동국은 케무어스 대만 자회사가 노동조합 및 종업원들에게 공장 폐쇄사실을 고지하지 않았으며, 이는 종업원의 권익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케무어스 대만 자회사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종업원들에게 해고수당 등을 지급하고, 노사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지난달 31일 협의를 가졌다고 노조가 밝혔다.
대량해고노공보호법에 따르면, 기업은 대량해고 실시 60일 전까지 노동국에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동시에 관련자들에게 해고 등을 고지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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