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는 길거리에 방치되는 1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정책에 대한 주민 홍보 및 인식 제고를 위해 ‘텀블러 사용 5+1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8월 중순부터 협약에 참여한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구매한 고객은 스탬프 5개(또는 7개)에 아메리카노 상당의 음료 1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2017~2019년 7억8500만개였던 연평균 사용량은 2020~2021년 9억9600만개로 약 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친환경을 이유로 텀블러를 자주 구매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본래 목적대로 환경을 위해 활용되지 않고 폐기하는 비율이 높아지면 오히려 환경에 독이 되기 때문이다.
일회용컵을 자주 사용한다는 정수정(가명, 29세 직장인)씨는 "텀블러가 한때 유행하기도 해서 구매하긴 했으나,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 보관만 했었다"며 "협약에 참여한 매장을 통해 이기회에 텀블러를 사용해 일회용품을 줄이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1회용컵 폐기물 감량 및 무단투기 감소로 청결한 동구 거리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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