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2분기 영업익 1703억…전년비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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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8-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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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72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을 기록했다.

3일 에코프로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0.2%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6.6% 줄었다. 에코프로 측은 "메탈 가격 및 환율 변동으로 전기보다는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 매출 4조816억원, 영업이익은 35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4%, 57.6%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당초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2조132억원, 영업이익은 1천6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40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 늘어난 실적으로 정정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1조9062억원의 매출에 1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2조110억원보다 5.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1073억원과 비교할 때 6.9% 늘어났다.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 3조9172억원, 영업이익 2220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8%, 54.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해 전기차용 양극재 비중이 늘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전동공구용보다 소품종 대량생산의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늘면서 생산 효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3분기에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가가 낮아져 일시적으로 수익성 약화가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코프로의 신성장동력인 리튬 및 리사이클 사업은 메탈가 변동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이익율을 유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신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양극 소재 관련 가족사와의 밸류 체인(Value Chain) 확대를 위해 리튬염 등을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공정 중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인 ‘도가니(Sagger)’와 양극재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한 첨가물 ‘도펀트(Dopant)’도 생산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지재료 사업 참여를 통해 가족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 소재 에코프로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
충북 청주시 소재 에코프로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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