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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스 코스 강풍에 밀린 韓 선수들, 日 시부노는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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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셔=이동훈 기자
입력 2023-08-0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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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투어·LET 공동 주관

  • 프리디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1R

  • 韓 선수들 순위권 밖으로 밀려

  • 日 시부노는 8언더파 64타 선두

시부노 히나코가 3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이셔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프리디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그린을 향해 걷고 있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시부노 히나코가 3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이셔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프리디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그린을 향해 걷고 있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한국 선수들이 내륙 쪽에서 불어온 강풍에 밀려났다.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는 버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으로 주관한 프리디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가 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이셔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개최됐다.

이날 코스에는 이른 오전부터 북북서 방향으로 최대 시속 39㎞의 강풍이 불었다. 해안가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가 발톱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 12명 모두 강풍에 밀려났다. 12명 중 4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은이 2언더파 70타 공동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신지은은 8번 홀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더블 보기 전까지 버디 6개, 보기 2개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다가 7계단 하락한 10위로 하루를 마쳤다.

오전 8시대에 1번 홀에서 줄줄이 출발한 이미향·김효주·안니린은 1언더파 71타 공동 16위에 위치했다. 

이정은6는 이븐파 72타 공동 24위, 김아림·김인경·지은희는 1오버파 73타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2오버파 74타 공동 54위, 최혜진·양희영·주수빈은 3오버파 75타 공동 70위다.

디펜딩 챔피언인 후루에 아야카는 2오버파 74타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후루에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때리며 생애 처음으로 LPGA 투어 우승컵을 품었다. 
 
김효주가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김효주가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한편 이날 선두는 2019년 AIG 위민스 오픈 우승자인 시부노 히나코가 꿰찼다. 시부노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았다. 8언더파 64타로 스웨덴의 메들린 삭스트롬(6언더파 66타)을 2타 차로 눌렀다.

시부노는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는 3홀 연속,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적었다. 영국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라운드 종료 후 시부노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오늘은 모든 것이 좋았다. 특히 잘 된 것은 퍼팅이다. 일반 코스보다 땅이 단단하다. 낮고 단단하게 치면 손가락이 다치지 않는다. 긴장을 풀고 스윙에 대해 더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부노는 2019년 영국 잉글랜드 리틀 브릭힐의 워번 골프클럽에서 비회원 신분으로 AIG 위민스 오픈 우승컵을 들었다. LPGA 투어에서 뛸 자격이 주어졌으나, 포기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돌아갔다. 이후 4년간은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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