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2조4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세금·감가상각비를 제외하기 전 순이익인 조정EBITDA는 웹툰 사업의 2분기 EBITDA 흑자 재진입과 포시마크 흑자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515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전분기 대비 12.8% 증가한 372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04억원 △커머스 6329억원 △핀테크 3397억원 △콘텐츠 4204억원 △클라우드 104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6.9% 성장했다. 검색광고는 상품 고도화로 광고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플레이스 광고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핀테크도 전년동기 대비 14.9%, 전분기 대비 6.7% 증가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4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6조3000억원을 기록하고,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연동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인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40.1%,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5.0% 성장한 4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지역에서는 오리지널 비중 확대로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ARPU(유료 이용자당 결제액)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확대됐다.
클라우드 및 미래 연구개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2.1% 증가했다. 기업 매출액은 공공부문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자체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주요 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으며, 앞으로 네이버는 장기간 축적해 온 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탐색에서부터 검색, 구매, 결제까지 소비자의 전 여정을 전부 책임지고 있는 네이버는 전세계적으로도 희소한 가치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며, 지난 몇 년간 조 단위가 넘는 상당한 투자를 통해 축적해 온 AI 기술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활용해, 네이버의 각 사업부문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 네이버의 사업 동반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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