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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초전도체, 논란 확산에 관련주 10%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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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8-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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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가 장초반 약세다. 지난 3일 관련주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모습과 대비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18분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대비 14.60%(3700원) 내린 2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덕성도 전 거래일 대비 14.45%(1400원) 하락한 8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남은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돼 이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신물질 'LK-99'를 두고 국내외 학계·산업계 등에서 논란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는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초전도체가 자기장을 밀어내는 효과)를 보이지 않아 'LK-99'를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까지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테마주화하면서 증시를 주도했는데 다음 테마를 찾으려는 시도들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상온 초전도체 쪽으로 옮겨붙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테마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합리적인 기대감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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