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성장한 에듀테크가 교육업계 '뉴노멀'로 잡았다. 에듀테크 시장은 글로벌 전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홀론아이큐(Holon IQ)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규모는 2020년 약 250조원에서 2025년 45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듀테크 시장에는 기업과 소비자 대상 사업(B2C)과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이 존재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B2C 스타트업이 동일한 기술을 활용해 기관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납품하기도 하고, 역으로 교육기관에서 활용하던 스타트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B2C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B2C 모델이 비교적 시장 진출이나 사용자 모객이 수월하고, B2B 사업이 거래 단위가 크고 추후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있어 양쪽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PC 학습 앱 '오르조'... 교사용 학습 관리 솔루션으로 학원가 진출
에듀테크 스타트업 '슬링'이 운영하고 있는 '오르조'는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PC 학습 앱이다. 학생들은 무거운 문제집을 들고 다니는 대신, 태블릿PC와 스마트 펜슬을 활용해 수능 기출문제, 모의고사, 내신 기출문제를 앱 내에서 공부할 수 있다. 자동채점, 오답노트, 학습 플래너 등의 기능을 제공,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 2021년 출시 이후 누적 설치 수 30만건, 월간활성자 수(MAU)는 평균 월 5만명, 작년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슬링은 오르조 운영을 위해 인공지능(AI) 문제인식 엔진을 개발, 문제집 내 문제를 인식하고 앱 내에 자동으로 올려주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해당 문제를 학생이 풀면 자동으로 채점까지 해 준다.
슬링은 해당 기능을 학원·과외·학교 교사를 위한 B2B 학습 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에도 접목, 지난 5월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교사가 수업 자료를 오르조 클래스에 올리면 학생은 교사가 업로드한 자료를 태블릿PC 앱에서 스마트 펜슬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다. 학생별 점수, 문제 풀이 과정과 필기 내용, 문제별 풀이 소요 시간 등의 데이터가 솔루션 내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교사가 기존에 파악하기 힘들었던 학생별 학업 성취도, 수업 시간 외 학습 패턴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세밀한 맞춤형 교육과 마이크로 매니징이 가능하다.
안강민 오르조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와 1인 1태블릿 정책으로 등으로 교육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따라 LMS(학습관리시스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학 교사용 교육 솔루션 '매쓰플랫'... 데이터 기반으로 온라인 과외 시장 진출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이 운영하고 있는 '매쓰플랫'은 수학 교육에 IT 기술을 접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수학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사를 위한 교육 솔루션이다. 매쓰플랫은 교과서와 시중 교재 발행사와 연동해 직접 제작한 70만개의 수학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약 300여개의 중고등학교와 5700여 곳의 수학학원에서 매쓰플랫을 사용하고 있다.
프리윌린은 B2B 솔루션을 기관에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학 전문 선생님들을 학생과 매칭해주는 1대1 맞춤 온라인 과외 서비스 '풀리과외'를 선보였다. 풀리과외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매쓰플랫' 서비스를 통해 쌓인 4억 건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디지털 문제집 '풀리수학'을 수업에 활용한다. 풀리수학을 활용하는 학생들은 단원별·등급별로 상대적인 학습 성취도를 보며 스스로에 대한 공부 진단을 할 수 있으며,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의 어떤 유형의 문제를 학습했을 때 더 빠르게 성적이 향상됐는지 등을 분석해 공부할 내용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원어민 1:1 채팅영어 '텔라'... 높은 완주율로 기업 임직원 어학 교육 진출
에듀테크 스타트업 '텔라'는 전문 영어 원어민 튜터와 채팅 기반의 1:1 영어회화 학습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수업 중에 작문한 모든 영어 문장은 튜터가 실시간 첨삭을 하며, 수업 후 AI로 채팅 수업 데이터를 분석하여 성취도를 진단한다. 채팅 학습으로 자신감을 얻은 학습자들은 음성 수업도 병행할 수 있다. 평균 완주율이 70% 이상으로, 전화나 화상영어의 평균 완주율이 50% 이하인 것과 비교했을 때 업계 최고의 완주율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60개국에 있는 한국인 10만명 이상이 텔라를 이용하였으며, 최근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러한 실적을 기반으로 B2B 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임직원들의 비즈니스 영어 말하기와 쓰기 실력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텔라를 도입하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 NXC, 팀블라인드 등과 같은 IT 기업부터 삼성, GS, 라코스테 등 대기업과 글로벌 브랜드까지 임직원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텔라의 B2B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에듀테크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교육부는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교육 국어 과목에서 AI가 탑재된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에듀테크 진흥방안'은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려 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검증된 에듀테크 기업을 글로벌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까지 포함하고 있어 에듀테크 산업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에듀테크 시장에는 기업과 소비자 대상 사업(B2C)과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이 존재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B2C 스타트업이 동일한 기술을 활용해 기관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납품하기도 하고, 역으로 교육기관에서 활용하던 스타트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B2C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B2C 모델이 비교적 시장 진출이나 사용자 모객이 수월하고, B2B 사업이 거래 단위가 크고 추후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있어 양쪽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PC 학습 앱 '오르조'... 교사용 학습 관리 솔루션으로 학원가 진출
에듀테크 스타트업 '슬링'이 운영하고 있는 '오르조'는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PC 학습 앱이다. 학생들은 무거운 문제집을 들고 다니는 대신, 태블릿PC와 스마트 펜슬을 활용해 수능 기출문제, 모의고사, 내신 기출문제를 앱 내에서 공부할 수 있다. 자동채점, 오답노트, 학습 플래너 등의 기능을 제공,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 2021년 출시 이후 누적 설치 수 30만건, 월간활성자 수(MAU)는 평균 월 5만명, 작년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슬링은 오르조 운영을 위해 인공지능(AI) 문제인식 엔진을 개발, 문제집 내 문제를 인식하고 앱 내에 자동으로 올려주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해당 문제를 학생이 풀면 자동으로 채점까지 해 준다.
안강민 오르조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와 1인 1태블릿 정책으로 등으로 교육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따라 LMS(학습관리시스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학 교사용 교육 솔루션 '매쓰플랫'... 데이터 기반으로 온라인 과외 시장 진출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이 운영하고 있는 '매쓰플랫'은 수학 교육에 IT 기술을 접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수학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사를 위한 교육 솔루션이다. 매쓰플랫은 교과서와 시중 교재 발행사와 연동해 직접 제작한 70만개의 수학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약 300여개의 중고등학교와 5700여 곳의 수학학원에서 매쓰플랫을 사용하고 있다.
프리윌린은 B2B 솔루션을 기관에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학 전문 선생님들을 학생과 매칭해주는 1대1 맞춤 온라인 과외 서비스 '풀리과외'를 선보였다. 풀리과외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매쓰플랫' 서비스를 통해 쌓인 4억 건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디지털 문제집 '풀리수학'을 수업에 활용한다. 풀리수학을 활용하는 학생들은 단원별·등급별로 상대적인 학습 성취도를 보며 스스로에 대한 공부 진단을 할 수 있으며,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의 어떤 유형의 문제를 학습했을 때 더 빠르게 성적이 향상됐는지 등을 분석해 공부할 내용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원어민 1:1 채팅영어 '텔라'... 높은 완주율로 기업 임직원 어학 교육 진출
에듀테크 스타트업 '텔라'는 전문 영어 원어민 튜터와 채팅 기반의 1:1 영어회화 학습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수업 중에 작문한 모든 영어 문장은 튜터가 실시간 첨삭을 하며, 수업 후 AI로 채팅 수업 데이터를 분석하여 성취도를 진단한다. 채팅 학습으로 자신감을 얻은 학습자들은 음성 수업도 병행할 수 있다. 평균 완주율이 70% 이상으로, 전화나 화상영어의 평균 완주율이 50% 이하인 것과 비교했을 때 업계 최고의 완주율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60개국에 있는 한국인 10만명 이상이 텔라를 이용하였으며, 최근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러한 실적을 기반으로 B2B 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임직원들의 비즈니스 영어 말하기와 쓰기 실력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텔라를 도입하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 NXC, 팀블라인드 등과 같은 IT 기업부터 삼성, GS, 라코스테 등 대기업과 글로벌 브랜드까지 임직원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텔라의 B2B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에듀테크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교육부는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교육 국어 과목에서 AI가 탑재된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에듀테크 진흥방안'은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려 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검증된 에듀테크 기업을 글로벌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까지 포함하고 있어 에듀테크 산업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