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필리핀 등 아태 33개국 등, 새만금 잼버리 계속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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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기자
입력 2023-08-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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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 33개국·사우디·아르헨티나, 기자회견 통해 잔류 의사 표명

하마드 알라야 사우디아라비아 스카우트연맹 의장이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잔류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한호 기자
하마드 알라야 사우디아라비아 스카우트연맹 의장이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잔류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한호 기자]
폭염과 안전 우려로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33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잔류할 것임을 표명했다.

데일 코베라 스카우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며칠간 극심한 열기와 습기는 우리 청소년들과 봉사자들에게 행사를 진행하는 데 주어진 큰 당면 과제였다”며 “이런 상황들은 야외 행사를 진행하는 데 있어 건강과 안전을 염려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코베라 의장은 “그럼에도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 스카우트 연맹은 음식과 기반시설, 위생 관리와 같은 부분에서 다양한 방면을 개선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대표단은 통제할 수 없는 자연환경을 받아들이고 잼버리가 잘 운영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마리나 로스틴 아르헨티나 의장, 하마드 알라야 사우디아라비아 의장도 “이번 잼버리대회는 우리 스카우트들이 학수고대해 온 행사”라며 잔류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잼버리 조직위 측은 “발표에 참여한 국가 외에도 많은 국가들이 잔류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날 철수 의사를 밝혔던 영국은 이날부터 대형버스를 동원해 대원들을 이동시키고 있고, 미국(1000여명)과 싱가포르(60여명)가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잼버리 조직위와 각국 대표단들은 세계스카우트연맹이 권고한 ‘대회 조기 중단’ 등의 주제를 놓고 이날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진행했다. 

조직위 측은 이날 오후 3시경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나서 브리핑을 열고 회의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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