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잼버리 대원에 170여개 사찰 개방...폭염부담완화·불교 체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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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입력 2023-08-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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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폭염 속 잼버리 대원에 170여개 사찰 개방…야영지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70여개 사찰 시설을 야영이나 숙박용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사찰 체험 활동하는 잼버리 참가자 202385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3-08-05 16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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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70여개 사찰 시설을 야영이나 숙박용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사진은 사찰 체험 활동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사진=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70여개 사찰 시설을 야영이나 숙박용으로 개방한다.

조계종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지원하기 위해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협조 요청이 있으면 사찰 시설을 개방하는 내용의 잼버리 긴급 지원 지침을 전국 사찰에 전달했다고 5일 발표했다.

조계종이 개방하는 170여개 사찰 시설은 전국 24개 교구 본사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약 147개 사찰, 종단이 직영하는 한국문화연수원 등이다.  

조계종의 이런 조치는 폭염으로 인한 어려움을 덜고 각국 청소년 등이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조계종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청소년들이 남은 기간 보다 편안하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계종은 잼버리 기간 전북 김제시 금산사, 고창군 선운사, 부안군 내소사에서 총 약 9000명 규모의 참가자를 수용해 영외 체험활동을 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었다. 폭염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이 온열질환 등 고초를 겪는 만큼 부담을 줄이도록 이처럼 시설 제공을 확대한 것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잼버리 자체가 자연 속에서의 야영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건물을 숙박용으로 제공하는 것 외에 사찰 내 부지를 야영지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며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는지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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