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일(현지 시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tate Bank of India)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한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이다. 하나금융은 오는 9월 G20 의장국으로 국제 사회의 주요 경제·금융 이슈의 중심축으로 역할이 기대되는 인도의 최대 은행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해외 금융시장 공동 투자 △양사 진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 및 손님 우대 △IB, 무역금융 협업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인도 외에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주요 해외 금융사들과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성장 기반과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제 3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향후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공동 지분투자, 공동 딜 소싱 등 보다 고도화된 협업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에는 그룹의 관계사인 하나은행 첸나이 지점과 구루그람 지점이 진출해 있으며, 추가로 2개의 지점 개설을 검토 중에 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인도 최대 은행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하고 다양한 해외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확고한 글로벌 확장 의지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해 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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