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만든 배리어프리 선보인다... 부산장애인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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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8-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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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공공기관 협업한 장애인 대상 AI 기술 부산 벡스코에 전시

설리번A로 책 내용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SKT
설리번A로 책 내용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SKT)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 △설리번 서비스 X SKT AI △G아이 플러스(G-eye Plus) X VLAM △AI 발달장애 케어 등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 3종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SKT는 이번 대회를 방문한 세계 각국의 방문자들 앞에서 장애인의 삶에 편리함을 더하는 첨단 배리어프리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디지털 연계' 세션에 참여해 배리어프리와 관련한 'ICT 정책과 장애 포용'을 주제로 토론 패널에 참여한다.

설리번 서비스 X SKT AI 전시관에서는 소셜벤처 투아트(Tuat)가 개발하고 SKT가 음성인식과 비전 AI 기술을 제공한 AI 시각 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와 '설리번A'를 소개한다.

설리번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면 사람,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설리번A는 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거나 요약해 주고, 명함을 인식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연결해 주는 등 시각장애인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앱 서비스다.

SKT와 투아트는 설리번플러스로 지난해 MWC 2022에서 글로모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CES 2023에는 '설리번A'를 출품해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G아이 플러스 X VLAM은 측위 AI 기술 'VLAM'을 적용한 고정밀 위치 기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으로, LBS테크와 SKT가 함께 개발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바퀴만 돌리면 평균 1m 오차로 현재 사용자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건물 출입문이나 진입로 바로 앞까지 안내한다.

AI 발달장애 케어는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필요한 '행동 관찰 업무'를 전문가 대신 AI가 수행하는 서비스다. 행동의 심각도, 빈도, 시간, 원인을 장기간에 걸쳐 기록하고 분석·제공해 전문 인력은 발달장애인 지원 계획 수립과 수행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전시 부스에선 하루 2회 장애인 예술가의 공연도 진행한다.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 씨,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에스보이즈, 시각장애 첼리스트 김보희 씨, 발달장애 그림 작가 정은혜 씨가 7일부터 하루씩 순차 공연한다.

엄종환 SKT ESG얼라이언스담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배리어프리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SKT는 기술 발전에 따른 효익이 사회적 약자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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