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취약 업종, 긴급 재정 지원 확대...이동식 에어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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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8-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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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서 배포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일부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에서 배포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일부. [사진=고용노동부]
정부가 최근 폭염으로 온열질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소사업장에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달 중 중소사업장에서 이동식 에어컨·그늘막 등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업현장에서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진 이유에서다. 

고용부는 지난 3월부터 중소사업장이 폭염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132억원 규모의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 대상 4300여개사를 결정했다. 그러나 폭염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폭염에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예방품목 지원 규모를 약 100억원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신청서가 접수되면, 공단에서 현장을 방문해 지원자격 요건 등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지원여부를 즉시 결정할 방침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다. 안전공단 클린사업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나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폭염상황이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긴급하게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을 확대했다"며 "사업장에서 이를 적극 활용해주고, 고용부에서 배포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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