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세계청년대회' 서울서 개최…서울대교구장 "정부와 긴밀히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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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3-08-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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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대회서 손 흔드는 프란치스코 교황
    리스본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가운데이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테조 공원에서 열린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 미사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1985년 창설한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3년마다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의 장이다 20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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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대회서 손 흔드는 프란치스코 교황 (리스본 AFP=연합뉴스)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유치에 성공한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유치에 성공한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거행된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서울을 차기 대회 개최지로 발표했다.

1985년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창설한 세계청년대회 행사는 전 세계에서 가톨릭 청년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2∼3년 간격으로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역대 교황도 빠짐 없이 참석해왔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이날 개최지 발표 이후 정순택 대주교는 "서울에서 전 세계 많은 젊은이와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인류의 선익을 위한 행사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 함께 참석한 전임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서울 개최라는 큰 은총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며 "전쟁 없는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젊은이들이 하나 돼 기도하는 사랑과 기쁨의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폐막 미사에 정부 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축하 인사를 전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앞으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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