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2% 넘게 폭락하며 7거래일 만에 900선을 내줬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21포인트(2.20%) 하락한 898.2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900선을 내준 건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투자주체 중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4억원, 1070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336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10%대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비엠(-10.64%) △에코프로(-9.20%) △엘앤에프(-7.28%) △포스코DX(-10.36%)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종목들이 10%대 급락하고 있다.
반면 한동안 조정받았던 △펄어비스(1.48%) △JYP Ent. (0.40%) △에스엠(0.94%) △레인보우로보틱스(7.31%) △카카오게임즈(1.61%) 등 인공지능(AI), 게임, 엔터주는 대부분 강세, 강보합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9p(0.85%) 하락한 2580.7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0억원, 2848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308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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