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행사장을 떠났다.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참가자 1만8712명이 버스 519대에 나눠 타고 전북 부안 새만금 야영지에서 출발했다.
비상 대피 대상자 3만7000여명 가운데 50% 정도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 있는 행사장을 떠난 것이다.
정부는 전날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 예보에 따라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전원을 비상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 시작한 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 북상에 따라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버스 1014대를 동원해 참가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도권과 충청권 등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번 대이동은 이날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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