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다수 출연진이 등장하고 대사량이 많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 특성을 반영해 좀비버스·데블스 플랜 등 원작 콘텐츠에 한국어 자막을 시범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두 개 프로그램에 선보이는 자막은 대사 및 화자 정보만을 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경음악 등 소리 정보를 모두 나타내는 기존 청각 장애인용 한국어 자막과는 구별된다. 이날 공개되는 좀비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개 예정인 데블스 플랜까지 총 두 편의 예능 콘텐츠에 시범 도입된다.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자막 테스트는 한국 예능의 장르적 특성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고자 마련됐다"며 "해당 예능 두 편은 다수 출연진이 동시에 등장하거나 대사가 많은 장면이 다수 포함돼 자막을 통해 대사 및 화자를 정확히 확인하며 콘텐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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