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남은 잼버리 대원, 새로운 숙소에 속속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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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기자
입력 2023-08-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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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지자체, 적극적 지원에 나서…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계속 추진

우석대에 도착한 폴란드 스카우트 대원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완주군
우석대에 도착한 폴란드 스카우트 대원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완주군]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야영장을 조기 철수한 가운데, 전북에 남은 대원들이 속속 새로운 숙소에 도착하고 있다.

8일 전북도와 시·군, 대학 등에 따르면 개최지인 부안 새만금이 속한 전북에는 10개국, 5720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잼버리 대원들이 오는 12일까지 머물 전북 내 숙소는 전북대, 전주대, 원광대, 우석대 등 4개 대학과 한국 농수산대학, 무주 반딧불 청소년수련원, 고창 선운산 유스호스텔, 전라북도 인재개발원, 진안공고, 임실 청소년수련원, 순창 장류체험관, 남원 용북중학교 등 12개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로운 숙소인 원광대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사진원광대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로운 숙소인 원광대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사진=원광대]
이중 인도네시아 1600명, 폴란드160명, 인도 200명, 몽고 200명 등 2160명이 머물 원광대에는 이날 오전 야영지를 떠난 대원들이 도착해 짐을 풀고 있다.

이들은 학림관 등 원광대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실내 위주의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원광대가 위치한 익산시는 대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식사의 질과 양, 음식의 위생 상태에 대한 확인, 의료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대 생활관에 입소한 포르투갈 스카우트 대원이 대학 관계자로부터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전북대
전북대 생활관에 입소한 포르투갈 스카우트 대원이 대학 관계자로부터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전북대]
전북대에도 포르투갈 800명, 말레이시아 120명 등 920명이 이날 생활관에 입소했다.

이에 전북대는 대학 자체적으로 ‘JBNU 새만금 잼버리 지원단’을 구성해 교내 버스 지원과 안전관리 등을 실시하며, 시설지원팀에서는 숙박과 급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소통지원팀에서는 국제협력과 통역 등을 지원하고, 의료지원팀에서는 응급환자 관리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전주캠퍼스 1천여 명, 익산 특성화캠퍼스 200여 명 등 1,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여석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완주군에 위치한 우석대에도 폴란드 400명, 아일랜드 240명 등 640명이 도착해 향후 남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충전에 들어갔다.

진안군의 경우 이집트 대원 120여명이 진안공고 기숙사에서 묵게 된다. 이에 군은 김종필 진안부군수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내요원을 비롯 통역사, 의료인력을 상시 배치해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에 도착한 에콰도르 대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전북도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에 도착한 에콰도르 대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전북도]
임실군에도 120명의 에콰도르 대원들이 청소년수련원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남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주시도 4개국, 2000여명의 대원들이 전북대와 전주대, 농수산대학 등 지역 내 시설로 숙소를 옮겨 오는 12일까지 전주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역과 위생, 안전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 요원과 봉사자를 충분히 확보해 세계잼버리 대원들이 전주에 머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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