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는 수산 및 식품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 사업부문은 어가 상승과 어획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88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46.9% 늘어난 500억원을 기록했다.
동원F&B는 원가부담 속에서도 준수한 실적을 냈다. 동원F&B는 대부분의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나타낸 가운데, B2B 전문 종합식품기업인 동원홈푸드 등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며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20억원과 2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 22.4% 증가한 수치다.
물류 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동원로엑스의 경우 유통 물류 부문의 운영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148% 증가하는 등 이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동원건설산업은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영업 적자 폭이 확대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핵심 사업 부문 전반에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산과 물류 등 핵심 요소별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이익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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