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은 훈 센 총리의 장남 훈 마넷을 차기 총리로 7일 지명했다. 약 40년간 총리 자리에 있었던 훈 센 현 총리는 22일 퇴임하며, 이날부터 신 정부가 출범한다. 현지 각 매체가 보도했다.
시하모니 국왕은 7대 하원의회선거에서 압승한 여당 인민당을 이끌고 있는 훈 센 총리의 요청에 따라 훈 마넷을 차기 총리로 임명한다는 칙령을 공포했다. 훈 마넷은 국민의회(하원)의 신임투표 과정을 거쳐 22일 총리에 정식 취임하게 된다.
1977년에 출생한 훈 마넷은 훈 센 총리의 장남으로 캄퐁참주에서 출생했다. 1999년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영국 브리스톨대학 등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1년 12월 총리 후보로 인민당의 지지를 받았다.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RAC) 관계자는 훈 마넷이 지금까지 한 번도 큰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사회적인 평가도 높기 때문에 총리로서의 자질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훈 센 총리는 7일 SNS를 통해, 총리 재임기간은 15일 남았으나, 퇴임 후에도 ‘총리의 아버지’로서 2033년까지 인민당 당수를 맡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훈 센 총리는 1979년 입각 이후 1985년에 총리에 취임했다. 40년 가까이 정권을 장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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