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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74개국 "北, 핵·미사일로 국제사회 위협"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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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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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활동과 핵시설을 확장·개조하려는 모든 노력 중단해야"

북한 주말 새벽 순항미사일 기습발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2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 이후 3일 만이다 202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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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7월 2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을 포함한 74개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한 목소리를 규탄했다.
 
한국 등 74개국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회의장에서 진행 중인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제1차 준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 74개 국가가 공동성명에 동참했다.
 
74개국은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주변국의 안전과 주권을 위협하며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도발적 행동을 하고 핵 활동에 계속 관여하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 활동과 핵시설을 확장·개조하려는 모든 노력을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핵무기, 탄도미사일 및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기 위한 구체적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우리는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계속 지지하며 북한이 미국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모든 당사국이 제안한 대화 제의를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2006년 및 2009년 유엔 안보리 결의와 2010년 NPT 당사국 검토회의 최종문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북한은 NPT에 따라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질 수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수 없음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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