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캠프 데이비드는 정상 간 만남과 중요한 외교 정책 대화가 오가는 역사적 장소”라고 9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모시고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에서의 한미일 3국 관계 중요성과 관련해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논의(discussion of historic proportions)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좀 더 긴밀한 양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한테도, 그들한테도, 역내에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행사에서 "나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국, 일본과 행사를 개최한다"면서 "그들은 화해했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은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처음으로 별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상을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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