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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영업이익 209억원…전년 대비 3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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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8-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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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NHN 신규 브랜드 슬로건 ‘Weaving New Play’ 공개 사진NHN
[사진=NHN]
NHN은 2분기 매출 551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2.1% 올랐다.

NHN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 속 광고선전비를 큰 폭으로 줄이며 영업비용 증가폭을 최소화한 덕이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46.3% 증가하는 등 전체 웹보드게임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하며 게임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기술 부문은 CSP·MSP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1분기까지 집중된 공공 부문 매출의 역기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6.5% 감소한 936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테코러스는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전 분기 대비 6.0% 매출이 성장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와 B2B 서비스의 지속 성장, NHN KCP의 국내 대형 가맹점 결제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1%,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2580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2분기 전체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가운데, 포인트 결제와 기업복지솔루션 거래 규모가 마케팅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각각 13%, 63% 증가하며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했다. 

커머스 부문은 경기 둔화 및 불확실한 대외 여건의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5%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스포츠 티켓 판매 호조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NHN링크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한 5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 NHN은 각 사업 부문별로 도약에 나선다. 게임 사업에서는 3분기 중 'LA 섯다'를 신규 론칭하며 웹보드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미드코어 장르 신작 '다키스트데이즈'의 사전예약을 3분기 중 진행하고 연내 글로벌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파루 오딧세이'와 최근 정식 명칭을 확정한 '로그에그' 등 주요 신작들을 하반기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AI 반도체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핵심 CSP로 참여하며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로 예정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개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MSP 사업에서도 일본 NHN테코러스가 AWS 리세일로 지속 성장중인 가운데, 최근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최상위 '프리미어 파트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본 대표 MSP사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NHN페이코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포인트, 쿠폰, B2B 서비스 등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간다. 특히 페이코 쿠폰은 침체된 광고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이용자 맞춤 혜택 확대와 사용자 간 구매 경험 공유 등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방침이다. NHN커머스는 중국 법인 NHN에이컴메이트의 사명을 NHN커머스차이나로 변경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유력 커머스 기업 '아이코닉'을 인수하며 유럽 내 신규 거점을 확보,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8월1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NHN은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새로운 내일'의 의미를 담은 신규 브랜드 슬로건 '위빙 뉴 플레이(Weaving New Play)'를 발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본격 확장하며 내실이 담보되는 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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