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자 10일 오전 9시 기준 읍면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 중단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도로 침수뿐만 아니라 창원천·남천·광려천 등 시내 일부 하천이 범람 위기에 놓임에 따라 시민들에게는 가급적 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시는 이날 오전 7시45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창원대로 침수로 인해 통행이 위험하다"며 "안전을 위해 우회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성주동부터 소계지하차도까지 이어지는 창원대로 10㎞ 상당 구간에는 곳에 따라 10㎝ 안팎 빗물이 차올라 출근길에 나선 차들이 서행 운전을 해야만 했다.
시 관계자는 "시간당 60㎜ 상당의 많은 비가 내린 데다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일시적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호우가 잦아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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