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식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은 포스코홀딩스(4545억원)였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2위 종목이 포스코홀딩스라는 점에서 대조된다. 이들은 각각 3252억원, 1341억원 팔아치웠다.
주가는 현재 손실 구간이다. 이 기간 종목의 손실률은 3.7%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1일 62만1000원에서 59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신영석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포스코가 철강 기업에서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믿지만 과도한 낙관론이 기업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팔아치우면서도 리포트에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금액(3252억원) 가운데 금융투자 투자자들이 포스코홀딩스의 주식을 767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기관 투자자들은 금융투자, 보험, 투신, 기타금융, 은행, 연기금, 사모펀드 등으로 구성되는데, 금융투자에는 증권사와 운용사가 포함된다.
10일 컴퍼니 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증권사 적정주가는 70만7667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평균 적정주가 47만5333원과 비교해 48.88% 상승한 것이다.
주요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이 9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완성품과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은데 소재는 대부분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조달해야 한다"며 "이차전지 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인 포스코홀딩스는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자금운용 부서와 리서치 부서가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 점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는 "리포트가 증권사 구성원 모두의 의견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며 "리포트에서 제시한 가이드랑 비슷하게 가면 초과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증권사 고유자금 운용하는 직원들은 리포트랑 무관하게 본인 생각으로 매매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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