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및 각 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8/10/20230810162930287199.png)
금융당국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10일 오후 김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 최고경영진이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것이 혐의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사경은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 창업자의 사무실과 핸드폰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공개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12만원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결국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 측의 시세조종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SM 수사와 관련해 "역량을 집중해서 여러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수사가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면서 "실체 규명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무실 압수수색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매체에서 김범수 창업자 자택까지 압수수색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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