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7월 CPI 하락… 코로나 기간 제외하면 14년 만에 하락

사진=게티이미지

중국국가통계국은 2023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2월(0.2% 하락) 이후 29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신종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2009년 10월 이후 첫 마이너스다.

 

식품 가격은 1.7% 하락했다. 전월은 2.3% 상승. 고구마류, 과일, 가금류가 2.2~8.8% 상승한데 대해, 계란, 소・양고기, 새우・게류는 1.5~4.8%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26.0%나 하락. 하락률이 전월보다 18.8%포인트 확대됐다.

 

비식품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다. 전월은 0.6% 하락. 서비스 가격은 1.2% 상승으로 상승률이 전월보다 0.5%포인트 확대됐다. 항공권, 호텔 등이 10% 이상 상승했다. 공업소비품은 1.9% 하락. 하락률은 0.8%포인트 축소됐다. 에너지 가격(6.9% 하락)을 제외하면 공업소비품 하락률은 0.3%.

 

8대 항목별 변동률은 ◇기타용품・서비스: 4.1% 상승 ◇교육・문화・오락: 2.4% 상승 ◇의료・보건: 1.2% 상승 ◇의류: 1.0% 상승 ◇주거: 0.1% 상승 ◇생활용품・서비스: 0.2% 하락 ◇식품・담배・술: 0.5% 하락 ◇교통・통신: 4.7% 하락.

 

지역별 CPI 변동률은 도시지역이 0.2%, 농촌지역이 0.6% 각각 하락했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0.8%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확대됐다.

 

7월의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식품 가격은 1.0% 하락했으며, 비식품 가격은 0.5% 상승했다.

 

1~7월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