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전년보다 30.8%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222억원으로 7.2%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보다 156.3% 늘어났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1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신장했다.
백화점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익은 660억원으로 전년보다 36.9% 줄었다. 매출 또한 8220억원으로 0.8%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 매출은 1조6180억원으로 2.9% 늘었다.
마트 사업부 매출은 1조422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으나, 영업적자는 30억원 규모까지 줄었다.
슈퍼는 매출이 전년보다 2.2% 감소한 3250억원이었지만, 50억원 규모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론 마트 영업이익이 290억원으로 전년보다 200.8% 신장했다. 매출은 2조8690억원으로 1.8% 줄었다.
슈퍼는 상반기 매출이 6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줄었으나, 영업이익을 130억원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 했다.
이커머스는 2분기 매출 360억원으로 41.5% 증가했고, 전년 대비 적자 폭을 280억원 줄여 영업손실을 210억원으로 낮췄다. 하이마트는 2분기에 영업이익 78억원 기록했다. 매출은 6797억원으로 전년보다 23.4% 감소했다.
홈쇼핑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310억원, 20억원으로 15.2%, 92.8% 줄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고물가 추세 심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반영됐으나 마트·슈퍼 등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추이는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7월 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국내 사업에서 지속적인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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