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전국 시설피해 총 159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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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8-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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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눈'은 29km/h 속도로 북진 중...항공기 결항은 14개 공항 355편

사진 중대본
사진= 중대본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시설 피해가 총 159건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오후 6시 발표한 태풍 대처상황 보고에서 공공시설 피해는 56건, 사유시설 피해는 10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유실 51건, 토사유출 3건, 저수지 제방 일부 유실 1건, 교량 침하 1건이다.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 11건, 주택 지붕파손 2건, 상가 침수 4건, 도로 침수 3건, 도로 토사유출 2건, 토사유출 7건, 기타 74건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는 140㏊의 농작지가 피해를 입었다.

일시 대피자는 16개 시·도 108개 시·군·구에서 1만4153명으로 늘었다. 경북이 9208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960명, 전남 975명, 부산 350명 등이다.

이날 오후 대구 군위군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진 남성은 수난사고로 집계됐다. 사고원인은 현재 파악 중이다.

도로 620곳, 둔치주차장 284곳, 하천변 598곳, 해안가 198곳 등이 사전 통제됐다. 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611개 탐방로와 숲길 전 구간도 통제 상태다.

광릉·세종 국립수목원은 10일, 백두대간 국립수목원은 9∼11일 휴원한다.

항공기 결항은 14개 공항 355편이다.

여객선 102개 항로 154척과 도선 76개 항로 92척의 운항도 중단됐다.

철도는 이날 첫차부터 고속열차 161회, 일반열차 251회, 전동열차 44회의 운행이 중지됐다.

호우 피해를 복구 중인 3개 노선(충북·정선·영동 일부)의 운행도 중단됐다.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태백선, 경북선, 영동선(동해∼강릉), 대구선, 중앙선(안동∼영천) 등 일반선 5개 노선과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 부산김해경전철 등도 운행 중지됐다.

현재 카눈의 북진 속도는 시속 29㎞이다. 카눈은 내륙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 후 11일 북한 지역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9시 회의를 열어 태풍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앞서 "집중 호우로 침수된 지하차도, 하천변 도로 등은 차량이 밀려 고립 등의 위험이 있으니 진입을 금지하고 우회해달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한편 중대본이 공식 집계한 태풍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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