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남화영)은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현장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특수소방장비 보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4년에 걸쳐 총 사업비 964억원을 투입하는 국가단위 사업으로, 재난 유형별 특성에 맞는 적응성이 우수한 장비를 소방현장에 보급함으로써 현장활동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첨단 특수소방장비 보강 규모는 기동장비 3종 132대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기존 보유분을 더해 총 3종 185대로, 보강 전(52대) 대비 2.5배 증가하게 된다.
또한, 소방청은 그동안 시·도에서 소방장비를 개별적으로 구매함에 따라 발생하는 구매단가 편차 및 납품지연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구매행정의 효율성 높이기 위해 소방청이 주관이 되어 구매절차를 진행하는 ‘중앙 통합구매 제도’를 시범운영 하고 있다.
2021년에는 개인안전장비인 방화신발 10,617종(15.2억원)을 통합구매했고, 2022년 사업으로 험지펌프차 7대(50억7천만원) 통합구매를 추진했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우수 성능의 신기술․신제품 소방장비를 적극 발굴하고, 시․도 소방본부가 장비를 구매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구매․계약 절차와 관련 법규 등 업무 매뉴얼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시‧도 담당자 실무교육 강화, 외부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계약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구매 지원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룡 장비기술국장은 “소방공무원의 안전확보와 효율적이고 실효성이 있는 현장대응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소방장비의 첨단화·과학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는 안전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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