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출범한 수원시 국민정책디자인단은 가족돌봄청년의 현황을 파악해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발굴한 개선안을 공공정책으로 실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정책디자인’은 국민, 공직자, ‘서비스디자이너’가 정책 수립 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설계하는 국민참여제도다.
설문조사는 패널에 청년(가족돌봄청년)들이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돌봄을 받았거나 가족을 돌본 경험이 있는 청년에게는 △언제, 누구를? △가정 안에서 역할 △돌봄을 받거나 가족을 돌볼 때 감정 △가족의 의미 등을 추가로 질문했다.
이날 거리 설문에는 청년, 가족돌봄청년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국민정책디자인단 단원들은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도 전개했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올해 12월까지 수원시 가족돌봄청년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를 하고 가족돌봄청년 공동체주택 운영방안과 지원체계 마련에 나선다.
또 정책수요자에 맞춘 지원체계와 주거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 수원시 아동참여위원, 아동권리그림 달력 만든다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30명은 대학생멘토 서포터즈 17명과 함께 12일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권리그림 달력에 수록될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했다.
참가자들은 조를 나눠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참여권·발달권·보호권)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을 그린 후에는 조별로 그림의 의미를 설명하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날 그린 그림은 아동권리그림 달력으로 제작해 아동참여위원회 총회에서 배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출범한 ‘2023년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초·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30명,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학(원)생 17명으로 구성됐다.
아동 위원과 대학생 멘토를 5개 조로 편성했다.
내년 1월까지 8차례에 걸쳐 조별로 아동 권리 옹호 활동, 정책 제언 등을 한다.
주요 활동은 △아동의 건강권(신체·마음 건강) 침해 상황에 대한 토론·해결 방안 논의 △2024년 아동권리달력 만들기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이다.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조례에 반영해 2022년까지 운영했던 ‘수원시 아동모니터링단’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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