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MOU를 체결한 필리핀 지자체를 방문, 근로자 면접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화상으로 MOU를 체결한 필리핀 카빈티시 현장을 직접 찾아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이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했다. 필리핀 지자체로부터 인력선발을 위한 모집, 선발, 교육 전 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 한편, 외국인 계절 근로자 이탈 등 관련 문제점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회의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해 프로그램에 지원한 근로자들을 만나 프로그램 설명과 이탈 방지 교육, 근로기준법 안내 등 기본교육 실시 후 최종 면접을 진행해 송출국 지자체로부터 상호 신뢰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군은 2023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선발된 외국인 근로자는 다음 달 중 입국해 감, 미나리, 딸기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필리핀 카빈티시와 상호 신뢰 관계를 더 공고히 하고, 인력 난에 시달리는 농촌에 성실하고 건강한 계절 근로자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라며, “성공적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통해 앞으로 계절 근로자 업무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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