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SaaS 성과로 2분기 영업익 183억…전년比 34% 증가

하반기 클라우드·AI 기업 정체성 다지기 집중

한컴라이프케어 안전장비·방산 사업으로 성장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공공 시장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을 늘리고 종속 기업 수익을 개선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연결기준 매출 784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6% 늘었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5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한컴독스’ 등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고 공공 시장에 적합한 웹 기안기를 비롯해 클라우드 SaaS 공급을 늘려 신규 매출 확보에 나섰다. 하반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AI 기업 정체성을 다진다.

한컴독스에 AI를 적용하고 교육 분야 등 공공 시장 확산 방안을 찾는다. 전자문서와 대형 언어 모델(LLM)을 연결하는 ‘한컴 AI 허브’를 개발하고 AI를 반영한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데 집중한다. 전자문서·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AI 허브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품화한다.

한글과컴퓨터 종속 기업 한컴라이프케어는 2분기 소방·안전장비 부문 매출 증가와 방산 부문 예비군 교전훈련장 비체계,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사업을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했다. 차세대 고성능 경량 공기호흡기 개발 주관사로 선정돼 하반기 개인용 소방·안전장비 시장 선도 입지를 강화하고 방산 분야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