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따라 들쭉날쭉" 정부 태양광 발전 예측 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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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8-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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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정부가 날씨에 따라 발전량 편차가 큰 태양광 발전의 예측가능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계량태양광을 포함한 실시간 계량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태양광·풍력에 대한 예측발전량을 제출받아 예측오차율에 따른 정산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력수급 관리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재생e(에너지) 변동성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태양광발전은 피크수요 감소(비계량), 공급 확대(시장참여) 등 수급에 기여하나 날씨에 따른 출력 변동성으로 수급의 예측가능성은 하락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계량태양광이 전체의 72%에 달해 수요예측이 어렵고 수급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추세다. 

정부는 재생에너지의 예측가능성 강화를 위해 비계량태양광의 시장편입, 재생에너지 발전 사전입찰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비계량태양광을 포함하는 실시간 계량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참여를 유도해 전력수요에 ‘숨어있는’ 비계량태양광의 영향을 가시화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 유관 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통합하고 실시간 감시·원격제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기사업법령상 시장참여 의무 기준이되는 설비용량(현행 1MW 초과)을 하향하는 등 시장참여 대상 확대방안 검토한다.

시장참여 태양광에 대해서는 발전량 예측능력을 제고해 안정적 계통운영계획 수립을 구현하고 궁극적으로 중앙급전발전기로 편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일정규모 이상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시장입찰을 허용, 재생에너지를 중앙급전화하고 다른 전원과 같은 기회·책임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말 제주지역에 시범적으로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시범사업 상황에 따라 전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하루전 시장에서 다음날 발전 예측량과 가격을 입찰하므로 발전량 예측 가능성 향상, 필요시 출력제어를 통해 안정적 수급관리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 5월 제정된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라 '통합발전소(VPP)' 활용, 사업자 주도로 다양한 발전원을 조합해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변동성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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