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김동원)는 홍명보 울산현대축구단 감독이 고려대 축구부 100주년을 응원하며 후배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고려대에 따르면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고려대 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이 열렸다. 이날 약정식에 참석한 홍 감독은 "고려대 축구부 100년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며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게 될 후배들을 위한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유소년들 성장에 있어서 스포츠정신을 배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에 지역 유소년 축구팀 성장과 연계하는 방안도 바람직하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고려대 축구부 자부심을 더욱 높이자"고 덧붙였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1923년 설립된 본교 축구부는 100년 역사답게 걸출한 축구인들을 길러내며 스포츠 분야 곳곳으로 인재들을 배출해왔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홍명보 감독님의 고귀한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