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는 야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저녁 9시께 빈소를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나와 "(윤 대통령이) 바쁠 텐데 와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김진표 의장과 한덕수 총리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었다"며 "김 의장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얘기를 많이 들려줬다"고 했다.
추후 정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 전 대표는 "모레 순천에서 지방자치 학교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주 1회 가량 대학에서 강연을 하게 될 것 같다"고 거취를 표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8시께 빈소를 찾았다.
한편, 윤 명예교수는 이날 오전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장례를 가족장으로 조촐히 치르기로 하고 조문을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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